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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밤새 밭에 갔더니 고구마잎이 앙상하게 뜯겨 있었어요."
"고라니가 다녀간 뒤, 잎은 없고 줄기만 남았네요."
고구마를 키우는 농부들 사이에 '고라니'는 무서운 존재입니다.
특히 하지감자 수확 후 고구마 심은 밭이나 '잎이 무성해지기 시작한 시기(6~8월)'엔 피해가 급증합니다.
오늘은
- 고라니가 고구마잎을 먹었을 때 수확에 미치는 영향
- 다시 자랄 수 있을지 여부
- 실제 농가에서 쓰는 효과적인 고라니 대처법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.😊
✅ 고라니가 고구마잎을 먹으면 수확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?
① 잎이 일부만 손상된 경우
👉 잎이 다시 자랍니다.
고구마는 생장력이 강한 작물이라 줄기가 살아 있다면 일정 시간 후 잎이 다시 납니다.
단, 회복까지 약 1~2주의 시간이 필요하므로
광합성 저하 → 덩이뿌리 비대(성장) 지연은 피할 수 없습니다.
→ 수확량 약 10~20% 감소 가능
② 줄기까지 끊어졌거나 완전히 앙상한 경우
👉 회복이 어렵고 수확량 큰 감소(최대 50% 이상) 가능성
줄기까지 고라니가 먹거나 밟고 지나가면
덩이뿌리로 가는 영양 흐름이 끊겨 고구마가 자라지 못합니다.
특히 비닐 멀칭을 찢고 고구마순 전체를 먹은 경우,
다시 순이 나오더라도 수확 시기까지 충분히 자라지 못할 수 있습니다.
🛠 고라니 피해,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?
① 임시 울타리 설치 (가장 효과적)
- 150~180cm 이상 높이의 철망이나 그물망 설치
- 고라니는 점프력이 뛰어나므로 낮은 울타리는 무용지물입니다
- 아랫부분은 땅에 고정해 틈이 없게 설치하세요
✔ 실제 농가 후기:
"울타리 설치하고 나선 발길을 끊었어요.
단점은 비용이지만, 수확량 생각하면 값어치는 충분합니다."
② 반사판·CD 설치
- 반사판, CD, 호일 등 반짝이는 물체를 주변에 매달기
- 일시적 효과는 있지만, 고라니는 빠르게 적응합니다
→ 다른 방법과 병행할 때만 효과적
③ 사람 냄새/소리 나는 장치
- 라디오, 방울, 인형, 탈의한 옷 등을 밭 주변에 설치
- 고라니는 민감한 동물이지만
반복되는 자극엔 익숙해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위치 변경 필수
④ 천연 기피제 살포
- 고추즙, 마늘즙, 된장물 등 자극적인 냄새로 접근을 줄이는 방법
- 비 오는 날 이후엔 반드시 재살포 필요
→ 지속력이 낮기 때문에 보조 수단으로 활용
💡 피해 후 회복을 돕는 관리법
- 남은 줄기가 있다면 수분 + 칼륨 중심으로 웃거름 주기
- 잎이 새로 나올 수 있도록 뿌리 근처 덮개 제거하고 일조 확보
- 멀칭이 찢겼다면 보수해서 수분 증발과 잡초 관리 유지
🙋♂️ 실제 농부들이 전하는 고라니 대처 팁
- "울타리는 결국 필수입니다. 돈 아껴서 두 번 고생 말고 처음부터 치세요."
- "고라니는 길을 한번 내면 계속 다닙니다. 그 길목 자체를 막는 것이 핵심이에요."
- "지속 효과 원하면 기피제는 천연 + 전자장비 병행이 제일 나아요."
마무리 - 고구마 밭을 지키는 똑똑한 선택
고구마는 한 번 잘 심으면 특별한 병 없이도 쑥쑥 자라는 작물입니다.
하지만 고라니에게 한 번 당하면
잎 → 줄기 → 전체 생육 저하 → 수확량 감소로 이어지죠.
예방이 최선입니다.
오늘 소개한 방법들을 참고해
올해 고구마 수확, 반드시 성공하시길 바랍니다! 👨🌾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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