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년 반복되는 장마철.
텃밭이나 주말농장을 가꾸는 분들에겐 이 시기가 고비이자 전환점입니다.
폭우와 습기, 병충해까지 작물에게는 시련이 쏟아지죠.
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순 없습니다!
미리 준비만 잘해도 수확량 손실을 줄이고, 병해도 예방할 수 있어요.
오늘은 장마철 전 텃밭·주말농장에서 꼭 해야 할 작업들을
실전 중심으로 정리해드릴게요.
(※ 초보자도 따라 하기 쉽게 설명했습니다)
✅ 1. 배수 상태 점검부터! – 물 빠짐이 생명입니다
장마 피해의 80%는 배수 문제에서 시작됩니다.
물이 고이거나 흙이 질척이면 뿌리가 썩고 병이 번지기 쉬워요.
✔️ 두둑 높이기: 15~20cm 이상이 이상적
✔️ 배수로 정비: 고랑에 물이 고이지 않게 미리 경사 주기
✔️ 배수관, 바닥 구멍 확인: 텃밭 상자형이라면 물구멍이 막히지 않았는지 꼭 점검
✅ 2. 멀칭 필수! – 수분 조절 + 잡초 억제 + 병 예방
비가 자주 오면 흙이 튀고, 작물에 병이 옮습니다.
**멀칭(덮개 처리)**을 해두면 수분 증발을 막고 온도도 일정하게 유지돼요.
✔️ 비닐 멀칭: 흑색 or 은색 멀칭 비닐 사용
✔️ 자연 멀칭: 볏짚, 왕겨, 마른 풀 등 사용 시 통기성 좋고 친환경
✔️ 줄기 주변 빈공간 덮기: 비에 흙이 튀지 않도록 작물 하단까지 감싸주세요
✅ 3. 약해진 작물은 지지대 설치로 보호
장대비 + 바람에 줄기가 꺾이거나 뿌리째 뽑히는 일도 있어요.
특히 토마토, 고추, 오이, 가지 등 키 큰 작물은 지지대 필수!
✔️ 작물마다 적절한 길이의 지지대 고정
✔️ 줄기로 묶을 때는 고무끈이나 천 조각으로 부드럽게
✔️ 지지대 설치 각도는 바람 반대 방향으로 살짝 기울이기
✅ 4. 비오기 전 ‘순치기’와 ‘솎기’로 통풍 확보
장마철에는 과습 + 통풍 부족이 병해충의 주원인입니다.
잎이 너무 무성하면 병균이 머무르기 좋아요.
✔️ 하단 잎 솎기: 땅에 닿는 잎 제거
✔️ 순치기: 옆순, 가지치기로 햇빛 유입 확보
✔️ 열매가 많으면 일부 제거: 작물 체력 분산 방지
✅ 5. 병해충 대비 – 장마 전에 약제 or 친환경 방제
특히 잎마름병, 역병, 탄저병, 총채벌레, 진딧물이 장마철에 급증합니다.
✔️ EM용액 or 자닮유황액: 병해를 억제하고 흙을 건강하게
✔️ 천연방제 스프레이: 계피물, 마늘+고추즙 스프레이 활용
✔️ 예방용 살균제: 장마 직전 1회 살포(비오기 2~3일 전)
👉 주의: 이미 병이 생긴 후엔 치료보다 제거가 우선입니다.
✅ 6. 작물 수확 타이밍 앞당기기
장마가 본격화되면 익은 작물은 썩기 쉬워요.
✔️ 과일·잎채소류는 미리 수확
✔️ 비 맞은 작물은 바로 먹지 말고 건조 후 섭취
✔️ 수확 후 보관법 체크: 냉장 or 건조 저장 준비!
✅ 7. 장마 기간 중 관리 꿀팁
✔️ 비 온 다음 날 오전, 바로 물 주지 않기 (수분 과다)
✔️ 흙이 눌렸을 땐 가볍게 흙 일구기
✔️ 잎 병징 체크: 검은 반점, 노란잎은 바로 제거
✔️ 고랑 물 고임 반복 시, 고랑 깊이 다시 정비
🍅 장마철 취약 작물 vs 강한 작물
고추, 토마토, 가지 | 고구마, 부추, 상추 |
딸기, 오이, 참외 | 쪽파, 콩, 들깨 |
💡TIP: 취약 작물은 덮개 설치나 비닐하우스 활용도 고려해보세요.
마무리 - 장마를 이기는 주말농장 준비의 지혜
장마는 매년 오지만, 피해는 줄일 수 있습니다.
물을 머금은 흙, 통풍 막힌 잎 사이에서
작물은 말없이 병들 수 있어요.
그러나 오늘 정리한 ‘7가지 준비’만 제대로 해도
수확량을 지키고, 작물을 더 튼튼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.
당신의 주말농장이 장마철에도 건강하게 유지되길 바랍니다!
지금이 바로 준비할 때예요. 🌿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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