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말농장

텃밭에서 가지 키우는 법 – 심는 시기부터 수확까지

sorasky 2025. 5. 11. 16:3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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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지는 여름철 대표 작물로, 비교적 병해충에 강하고 수확 기간이 길어 텃밭 초보자에게도 인기 있는 작물입니다. 이 글에서는 가지의 심는 시기부터 수확까지의 과정을 정리하고, 노지 재배 시 유의할 점도 함께 안내드립니다.

가지 심는 시기와 재배 기간

  • 모종 심기 적기: 4월 중순~5월 초 (기온이 15℃ 이상으로 안정되었을 때)
  • 수확 시기: 6월 말에서 9월 초까지 (꽃이 핀 후 약 2,3주 뒤 수확 가능) 
  • 재배 기간: 약 80~100일

💡 가지 씨앗은 보통 실내에서 육묘 후 심거나, 모종을 구입해 바로 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

가지 키우는 법

텃밭에서 가지 심는 방법

1. 토양 준비

  • 배수가 잘 되는 흙을 선택하고, 밭갈이 후 퇴비(부숙 유기질)와 석회를 넣어 산도 조절 (pH 6.0~6.5 적정).
  • 심기 1주 전: 완숙 퇴비 1㎡당 2~3kg, 복합비료 40g 정도를 고루 뿌려 잘 섞어줍니다.

2. 모종 심기

  • 모종 크기: 본잎 5~6장이 확보된 건강한 모종 선택
  • 심는 간격: 포기 사이 40-50cm,줄 간격은 60-70cm
  • 모종은 해가 잘 드는 남향에 심고, 심은 후에는 든든히 지지대를 세워줍니다.

가지 생육 조건과 관리 요령

🔆 햇볕과 온도

  • 일조량이 많을수록 좋으며, 하루 6시간 이상 햇빛이 필요한 작물입니다.
  • 낮 기온 25~30℃, 밤에는 18℃ 전후가 생육에 가장 적합합니다.

💧 물 관리

  • 뿌리가 얕아 겉흙이 마르지 않도록 자주 관수해야 합니다.
  • 과습은 뿌리썩음병을 유발하므로 배수에 주의!

✂️ 곁순 제거와 지지대 고정

  • 주기적으로 곁순(옆 가지)을 제거해 통풍을 좋게 하고,
    줄기가 자랄수록 지지대를 활용해 바람 피해를 방지해야 합니다.

🐞 병해충 예방과 관리

  • 가지는 진딧물, 응애, 총채벌레에 약하므로
    EM용액, 마늘/고추 천연 방제액을 주기적으로 뿌려 예방하세요.
  • 노지 재배 시는 비 온 뒤 잎이 마르기 전에 병이 퍼지기 쉬우므로
    환기 관리와 약한 천연 방제제 사용이 효과적입니다.

🍆 수확 요령

  • 꽃이 진 뒤 2~3주 후, 과실 길이가 15~20cm 되었을 때 수확합니다.
  • 너무 크기 전에 수확해야 식감이 부드럽고 다음 열매도 잘 열립니다.
  • 수확한 가지는 바로 먹거나 조림, 구이, 볶음 요리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.

가을까지 가지 수확을 이어가는 방법

1. 곁순 정리와 주지 관리 철저히

  • 수확이 본격화되는 여름철 이후에도 곁순은 꾸준히 발생합니다.
  • 불필요한 곁순은 계속 제거하고, **중심 줄기(주지)**를 건강하게 유지해야 영양이 분산되지 않습니다.

2. 꽃 제거 타이밍 조절

  • 9월 이후 개화하는 꽃은 열매가 성숙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부 제거해 주면 기존 열매에 더 많은 영양을 집중할 수 있습니다.

3. 수확 후 잎과 가지 정비

  • 수확한 열매 주변의 늙은 잎이나 병든 잎은 과감히 제거합니다.
  • 병해 예방과 함께 통풍을 좋게 하여 남은 열매들이 잘 자랍니다.

4. EM용액 또는 유기 액비 보충

  • 여름 이후에는 토양이 쉽게 지치므로, 1~2주 간격으로 퇴비액, 미생물제(EM) 등을 시비해 주면 좋습니다.
  • 이때 질소 성분이 과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. 가지는 잎만 무성해지는 생리장해를 겪을 수 있습니다.

5. 밤 기온 대비 보온 준비

  • 9월 중순 이후에는 밤 기온이 15도 이하로 내려가면 생장이 둔해지기 때문에,
    • 짚, 부직포, 차광막 등으로 덮어주는 보온 관리를 시작합니다.

6. 탄저병, 진딧물 등 가을 병해충 방제

  • 수확 막바지에는 탄저병(과일 썩음), 진딧물, 응애 피해가 많아집니다.
  • 천연 방제제, 유황제, EM용액 등을 이용한 예방 살포를 권장합니다.

노지 재배 시 추가 팁

  • 멀칭 필수: 수분 증발 방지와 잡초 억제 효과
  • 직사광선과 바람 피해 방지: 지주대를 높게 설치하고,
    기온이 너무 높을 땐 차광막 활용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.
  • 비 온 뒤엔 곧바로 토양 상태 점검 → 배수 불량 시 곧바로 흙 뒤집기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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