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파는 비교적 재배가 쉬운 작물로 알려져 있지만, 한 번 병해충에 노출되면 상품성 저하와 수확량 감소로 이어지기 쉽습니다.
특히 초보 농사꾼이나 텃밭 재배자라면 녹병, 노균병, 총채벌레 같은 병해충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이 글에서는 실제 농가 피해 사례를 바탕으로 한 주요 병해충 종류와 방제 타이밍, 친환경 방제법까지 쉽게 설명드립니다.
초보자도 따라 하기 쉬운 방제 전략, 함께 알아볼까요?
대파 병해충, 왜 미리 대비해야 하나요?
대파는 뿌리와 잎 부분이 모두 식용되는 만큼, 병해충으로 인한 외형 손상이 상품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.
특히 비가 잦은 시기나 과도한 질소 시비 후에는 병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니 조기 대응이 필수입니다.
1. 대파 녹병 – 갈색 포자 흔적이 보이면 이미 늦습니다
🔍 증상
- 잎 표면에 붉은색~갈색의 작은 점이 무수히 생기며 퍼짐
- 광합성 저하로 잎이 말라죽고, 수확량 급감
📆 발생 시기
- 5월
6월, 9월10월 - 습하고 기온이 따뜻할 때 집중 발생
✅ 방제 요령
- 조기 발견 시 황산구리 계열 약제로 방제
- 환기 및 배수 좋은 토양 조성 필수
- 한 자리 연작 피해 예방: 2~3년 주기로 위치 바꾸기
📌 친환경 팁: EM 희석액(1:100) 잎 뿌림 → 곰팡이 번식 억제에 효과
2. 노균병 – 잎이 누렇게 변하며 부패되는 조용한 침입자
🔍 증상
- 잎 표면에 회백색 곰팡이성 병반
- 이후 황색으로 변하며 부패, 생장 정지
📆 발생 시기
- 3월~6월: 봄철 저온 다습기
- 9월 이후: 가을 우기에도 자주 발생
✅ 방제 요령
- 병든 잎은 초기에 제거해 전염 방지
- 지상부가 젖지 않도록 이랑 높이 조절 및 배수 관리
- 황산구리 또는 유기황계 살균제 7~10일 간격 살포
📌 친환경 팁:
- 식초 + 물 1:500 희석액을 분무기로 살포 → 곰팡이 억제
- 자닮오일(자연농업 활용 자재)로 예방 가능
3. 파총채벌레 – 새순을 노리는 미세한 해충
🔍 증상
- 잎이 은색으로 변하고 갈라짐
- 잎 속에 파고들어 성장점부터 갉아먹음
- 심하면 생장 정지 또는 기형 잎 발생
📆 발생 시기
- 4월~10월, 고온 건조기 집중 발생
- 연속작 재배지에서 밀도 높아짐
✅ 방제 요령
- 황색 끈끈이 트랩 설치 (벌레 유인 후 포획)
- 피해 잎 조기 제거, 쓰레기 처리 주의
- 친환경 살충제(피레스로이드 계열) 사용
📌 친환경 팁:
- EM 발효액 + 물(1:200) 혼합 후 일주일 간격으로 잎 분무
- 계피 추출액(자연농업 방식)도 총채벌레 기피 효과 있음
💡 병해충 예방을 위한 기본 관리 팁
통풍/배수 | 이랑 높이고 배수구 정비 |
관수 시기 | 오전 중 관수, 저녁 물주기는 피하기 |
질소 비료 조절 | 웃거름 과다 시 병충해 증가 – 적정량 유지 |
연작 피하기 | 2~3년 주기로 위치 바꾸기 |
유인 트랩 설치 | 총채벌레 예방에 효과 |

🍀 친환경 방제에 활용되는 3가지 자재 쉽게 이해하기
1️⃣ EM(Effective Microorganisms, 유용 미생물)
✔️ 뜻
EM은 자연에 존재하는 발효균, 광합성균, 유산균, 효모균 등 유익한 미생물들을 모아 발효시킨 것으로, 농업·축산·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됩니다.
✔️ 농업에서의 역할
- 병원균 억제
- 토양 미생물 생태계 균형 유지
- 곰팡이성 질병 예방
- 악취 제거 및 해충 기피 효과
✔️ 사용법 예시
- EM 원액 : 물 = 1:500 ~ 1:1000 비율로 희석하여 잎에 분무
- 정기적으로 뿌리면 병해 예방 효과 ↑
2️⃣ 자닮자재(자연농업 자재)
✔️ 뜻
'자닮'은 자연을 닮은 농업이라는 의미로, 농민들이 직접 자연재료(나무, 흙, 식물 등)를 발효 또는 가공하여 만드는 저비용·친환경 농자재입니다.
✔️ 대표 자닮자재 종류
- 자닮오일: 식물성 기름과 천연 계면활성제로 만든 해충 기피용 오일
- 자닮식초: 나무껍질·과일 등을 발효시켜 만든 천연 살균제
- 자닮미네랄: 광물에서 추출한 천연 무기질 용액 (작물 생장 촉진)
✔️ 사용 이유
- 농약을 줄이면서도 해충과 병원균에 대응
- 작물의 자생력 강화
- 장기적으로 토양 건강 유지
3️⃣ 천연 유인제 (끈끈이 트랩, 유기농 기피제 등)
✔️ 뜻
병해충의 습성을 이용하여 유인하거나 기피시키는 비살충성 방제도구입니다. 화학성분 없이 작물 주변 환경을 개선해 병해충 밀도를 낮춥니다.
✔️ 예시와 활용
- 노란색 끈끈이 트랩: 총채벌레, 진딧물 유인 → 포획
- 계피 추출액: 총채벌레·응애 기피 효과 (물과 혼합 후 분무)
- 마늘·고추·생강 발효액: 해충 퇴치용 자연 자재로 많이 활용
✔️ 장점
- 농약에 대한 저항성 걱정 없음
- 인체와 환경에 무해
- 초기 피해 예측 및 조기 대응 가능
✅ 정리하면
EM | 병원균 억제, 유익균 증식 | 곰팡이 방제, 토양 개선 |
자닮자재 | 면역력 강화, 기피효과 | 자연방제, 농약 대체 |
천연 유인제 | 해충 유인·기피 | 밀도 조절, 피해 조기 발견 |
마무리 – 병해충도 미리 알면 두렵지 않습니다
대파는 꾸준히 사랑받는 작물이지만, 방심하면 병해충 피해로 수확이 반 토막 나는 경우도 많습니다.
특히 녹병과 노균병은 초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핵심이며, 총채벌레는 기온이 오르기 전부터 대비해야 합니다.
🌱 농약 사용이 부담된다면 EM, 자닮자재, 천연유인제를 적극 활용해보세요.
자연과 조화로운 재배 방식으로도 충분히 건강한 대파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.
오늘부터 한 포기라도 더 건강하게!
예방 위주의 재배 습관으로 병해충 걱정 없는 파밭을 만들어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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